우수도
경칩도
머언 날씨에
그렇게 차거운 계절인데도
봄은 우리 고은 핏줄을 타고 오기에
호흡은 가뻐도 이토록 뜨거운가?
손에 손을 쥐고
볼에 볼을 문지르고
의지한 채 체온을 길이 간직하고픈 것은
꽃피는 봄을 기다리는 탓이리라.
산은
산대로 첩첩 쌓이고
물은
물대로 모여 가듯이
나무는 나무끼리
짐승은 짐승끼리
우리도 우리끼리
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
<<等待春天的心情>>
雨水未到
惊蛰尚早
天地间依然陡峭
偏是这般寒冷的时节
春天已涌入我冰冻的血液
股股热流沸腾了我的气息
手与手相握
面与面相贴
相互支撑相互温暖
为了等待鲜花烂漫的春天
千山
依然巍然耸立
万水
依然奔涌不息
树连着树
鸟唤着鸟
我牵着你
在期待春天中而前行
辛夕汀(1907-1974)
标签:小妇人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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